'고독한 도전자' 남지성(ATP), 장수정(ITF) NSW오픈 단식 8강

박성진 2023. 11. 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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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가 날아왔다.

남지성(세종시청, 853위)과 장수정(대구시청, 152위) 각각 NSW오픈 남녀단식 8강에 올랐다.

남지성은 2주 연속 단식에서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으며, 장수정은 지난 주의 부진을 만회하는 중이다.

남지성은 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NSW오픈(ATP 챌린저75) 단식 2회전(16강)에서 데인 스위니(호주, 261위)를 6-4 6-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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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남지성)

호주에서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가 날아왔다. 남지성(세종시청, 853위)과 장수정(대구시청, 152위) 각각 NSW오픈 남녀단식 8강에 올랐다. 남지성은 2주 연속 단식에서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으며, 장수정은 지난 주의 부진을 만회하는 중이다.

남지성은 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NSW오픈(ATP 챌린저75) 단식 2회전(16강)에서 데인 스위니(호주, 261위)를 6-4 6-2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12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의 완승이었다. 스위니에게 3번의 서브 게임을 빼앗는 동안, 단 한 번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복식 전문 선수 이미지가 강한 남지성이지만 올해 호주에서 단식 컨디션이 꽤 좋다. 지난 주 끝난 플레포드챌린저에서도 오랜만에 예선을 모두 통과하고 단식 본선에 올랐었다. 그리고 이번 주 시드니에서도 예선 통과 후, 본선에서 2연속 승리를 거두며 현재 8강까지 올랐다. 800위권까지 떨어졌던 단식 랭킹은 다시금 600위권으로 수복할 전망이다.

남지성이 ATP 챌린저 등급 대회 8강에 올랐던 것은 2022년 10월 광주오픈이 마지막이었다. 13개월 만에 국제대회 단식 8강에 오른 남지성이다. 남지성은 3일, 2019년 11월 고베오픈 이후 4년 만에 국제대회 단식 4강에 도전한다. 남지성은 현재 복식에서도 4강까지 오른 상태다(파트너 루벤 곤잘레스(필리핀)).

남지성은 "단식 성적이 괜찮아진 이유는 크게 다른건 없다. 전국체전(10월)에서 단식 두 경기를 뛴게 조금 도움이 되는것 같고 날씨도 덥지 않고 코트 페이스도 내가 좋아하는 빠른 코트다. 너무 이기려고 마음 졸이지 않고 편하게 임하려고 멘탈 트레이닝을 하는게 잘되고 있는 요인인 것 같다"며 전해왔다.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ITF 월드투어 NSW오픈(W60K)에 출전하고 있는 장수정은 테일라 프레스턴(호주, 269위)을 1시간 17분 만에 6-1 6-3으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지난 주 플레포드챌린저에서 1회전 만에 탈락했던 장수정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 중이다. 장수정이 국제대회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8월 미국 랜디스빌 대회 이후 3개월 만이다.

장수정은 3일, 데스티니 아이아바(호주, 218위)와 4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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