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북한, 식량난 불만 외부로 돌리려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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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일 "북한이 식량난·경제난 관련 내부 불만을 외부로 전환하기 위해 직접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주관한 전군 작전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이 '핵 선제 사용 법제화'에 이어 '핵무기 고도화'를 헌법에 명시하며 핵 협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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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일 "북한이 식량난·경제난 관련 내부 불만을 외부로 전환하기 위해 직접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주관한 전군 작전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이 '핵 선제 사용 법제화'에 이어 '핵무기 고도화'를 헌법에 명시하며 핵 협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일각에서는 북한이 변화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이는 완벽한 환상이자 헛된 믿음이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적은 절대 변하지 않는데 우리만 수세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9·19 남북군사합의가 군사 대비태세에 악영향을 끼치니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신 장관은 이어 "강한 전투력은 공세적 기질에서 나온다. 공세적 기질을 갖춘 가운데, 적이 도발하면 '즉·강·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원칙대로 응징하라"라고 지시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을 거론하며 적의 전술적 기습 도발에 대한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으며, 작전사령관·군단장·함대사령관·드론작전사령관 등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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