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농수산물 할인 지원에 245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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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등 비축물량을 1만1000t 방출하고, 농수산물 할인 지원에 245억원을 투입한다.
김장철 성수 품목인 돼지고기도 한돈자조금(6억원 내외)을 활용해 선호부위(삼겹살, 앞다리살 등) 할인(20% 내외)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대파, 생강은 농협 등과 협조해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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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등 비축물량을 1만1000t 방출하고, 농수산물 할인 지원에 245억원을 투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2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김장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수산물할인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의 김장재료 구매비용을 전년보다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주요 김장재료 공급여건은 대체로 양호한 상황으로 주재료인 배추는 전 평년비 생산량은 감소하겠지만 전남, 전북 등 출하지역 작황이 양호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소금·고춧가루·대파 등은 공급량 부족이 우려되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무와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비축물량 1만1000t을 방출한다.
특히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t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가격 대비 3분의 수준으로 할인해 공급한다.
정부는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김장재료 가격 할인 행사도 지원한다.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작년 138억원보다 대폭 증액한 2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등 김장 채소류를 대형마트 등에서 20-30% 할인 지원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50%까지 경감하기로 했다.
김장철 성수 품목인 돼지고기도 한돈자조금(6억원 내외)을 활용해 선호부위(삼겹살, 앞다리살 등) 할인(20% 내외)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대파, 생강은 농협 등과 협조해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한다.
또 김장재료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관리를 하고, 김장관련 정보도 수시로 제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200여개 하나로마트, 농협 온라인몰을 통해 절임배추 등 김장재료를 최대 40% 할인할 계획이다.
앞서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올해 소비자 대상 김장 의향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비율은 63.3%로 전년보다 1.8%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족 기준 김장규모도 전년(21.8포기)보다 감소한 19.9포기로 조사돼 김장재료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김장의 주재료인 가을 배추는 재배지역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이달 중순부터 12월 하순까지 계속 생산돼 남부지역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김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는 우리나라의 고유문화인 만큼 김장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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