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 재해피해 임업인 복구비로 241억 지원

2000만원 한도내서 재해대책경영자금도 연 1.8% 저금리로 융자지원해 민생안정도 도모

지난 여름철 집중호우로 침수된 표고재배사 냉난방기들./자료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냉해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임업인이 신속히 임업경영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241억원의 복구비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또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연 1.8% 저금리로 융자 지원해 민생안정도 모도했다.

올해는 1월 한파를 시작으로 8월 태풍 '카눈'에 이르기까지 이상기후로 인해 총 8회의 재해가 발생해 5371ha규모의 임산물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가 컸던 7월 집중호우와 8월 태풍에는 대파대(고사한 작물 복구비) 보조율을 인상(50%→100%)했고 그간 지급 대상에 제외됐던 표고버섯 냉난방기 등 기계·장비 피해에 대해서도 산림시설 복구비와 같은 보조율(35%)로 신규 지원했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복구비 단가를 실거래가에 맞게 현실화하고, 지원 대상에 없던 품목을 추가해 임업인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