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공장 밀집한 사사5지구 일원 지적 재조사

경기 안산시 상록구가 내년에 지적재조사 지구로 선정하기로 한 사사동 일원 지적현황도. 안산시청 제공

안산=박성훈 기자

경기 안산시는 내년 상록구 사사동에 소재한 공장 등이 자리한 사사5지구에 대한 지적 재조사 사업에 착수한다.

안산시 상록구는 이같은 내용의 지적 재조사 실시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지적 재조사는 지적공부와 토지의 실제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현실 경계 기준으로 새롭게 설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토지분쟁 여지를 줄이고 토지 활용도를 높여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상록구는 사사5지구 178필지에 대해 토지소유자에게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 지구·지정 및 지적측량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도 지적재조사사업 실시계획은 상록구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실시계획에 대해 의견이 있을 경우 공고기간 내 상록구 민원봉사과로 제출하면 된다.

유용훈 상록구청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시민들의 경계분쟁 민원 해결은 물론 재산권 행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