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흥덕향교 '경로효친' 기로연 행사… 92세 이변구 어르신 장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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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흥덕향교가 2일 유교문화의 하나인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로연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유림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통해 선현의 '효' 정신을 기렸다.
심덕섭 군수는 "기로연 행사는 경로효친 사상을 되살리고 계승발전 시키는 전통제례 의식으로서 의미 있는 행사다"며 "우리의 아름다운 경로효친 사상이 모두의 마음 속에 다시 한 번 굳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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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 흥덕향교가 2일 유교문화의 하나인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로연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유림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통해 선현의 ‘효’ 정신을 기렸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는 기로소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 주는 잔치로, 당시 기로연에는 2품의 실직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 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던 국가기관의 경로잔치였다.
오늘날에는 향촌의 유생들이 모여 술을 마시며 잔치한 예절인 향음주례(鄕飮酒禮) 정신을 담고 있어 지방 유림들이 유교문화와 경료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날 장수상을 수상한 92세 부안면 이변구 어르신은 훌륭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고 아름답게 장수하였기에 그 의미를 더했다.
흥덕향교 이종길 전교는 “효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윤리도덕과 미풍양속이 점차 사라져 가는 현실속에서 이러한 전통 유교문화가 더욱 계승 발전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는 “기로연 행사는 경로효친 사상을 되살리고 계승발전 시키는 전통제례 의식으로서 의미 있는 행사다”며 “우리의 아름다운 경로효친 사상이 모두의 마음 속에 다시 한 번 굳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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