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3개 기업과 수산물 소비촉진 '맞손'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웰리브와 업무협약 체결
기업 구내식당에 도내 우수 수산물 납품 추진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2일 경남도청 행정부지사 집무실에서 최만림(왼쪽 두 번째) 행정부지사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웰리브 관계자와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11.02.(사진=경남도 제공) 2023.11.0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일 도청 행정부지사 집무실에서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웰리브와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이상억 삼성중공업 총무그룹장, 박정현 한화오션 지원팀장, 류정무 웰리브 지원본부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 분야 선박, 해양플랜트 제조기업인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과 식사재 유통 및 단체 급식 전문기업인 웰리브와 협력하여 지역 생산 수산물 소비판로 확대 및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경남도와 기업 간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인 소비판로 제공 및 소비촉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기업 구내식당에 수산물 공급·납품될 수 있도록 상호 간 적극 협력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분야에 대한 상생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경남도는 기업과 협약 이행력 제고를 위해 수협 측과 협의하여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기업 구내식당에 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경남도와 기업, 수협은 지난 8월부터 한자리에 모여 2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수산물 공급가능 품목과 기업의 납품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해 원활한 납품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수산물을 기업 구내식당에 납품하여 안정적인 소비판로 확대와 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비촉진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향후 많은 기업이 수산물 소비촉진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예비비 21억 원을 편성했으며 e경남몰, 쿠팡, 국회 판촉전, 전국 단위 행사 판촉전 등 이외 온라인 분야 컬리, 오프라인 분야 이마트, 야놀자와 상생 기획전을 곧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도는 e경남몰 및 쿠팡과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 추석기획전을 추진했고, e경남몰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46% 증가, 소비 기여율은 266%에 달했다.

또 쿠팡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0% 증가, 소비 기여율 642% 등 지역 수산물 소비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