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병에 효자 없다는데…노인 10명중 8명은 보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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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간병·치매보험 가입자가 2명이 채 안 돼, 고령자들의 간병 위험 대비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일 보험개발원은 간병·치매보험 가입한 65세 이상 고령자가 161만명으로 전체의 17.9%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7.2%로 가입률이 가장 높고, 치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70대는 19.2%, 80대 이상은 1.9%에 그쳤습니다.
간병·치매보험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노후 준비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지난 2021년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43.3%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음'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병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년 새 간병비 상승률은 11.4%를 기록해,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3.3%의 3배를 넘겼습니다. 급격한 고령화 관련 간병 수요 증가와 물가 상승 등에 따라 간병비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보험개발원의 전망입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가벼운 치매 발병이 시작되는 40~50대부터 미리 간병보험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며 "보험사는 유병력자 등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특화상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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