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韓-아일랜드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개최

박은희 2023. 11. 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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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아일랜드 기업진흥청(Enterprise Ireland)과 공동으로 '한-아일랜드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아일랜드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 한국 측에서는 정만기 무협 부회장과 아일랜드와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아일랜드 측에서는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리오 클란시 아일랜드 기업진흥청장, 마이클 로한 아일랜드 산업개발청 청장을 비롯해 유니콘 기업 '트랜스퍼 메이트(Transfer Mate)' 등 아일랜드 중견·스타트업 6개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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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정만기(사진 왼쪽) 부회장이 지난 1일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사이먼 코브니(Simon Coveney) 장관과 만나 한-아일랜드 교류 확대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아일랜드 기업진흥청(Enterprise Ireland)과 공동으로 '한-아일랜드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아일랜드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 한국 측에서는 정만기 무협 부회장과 아일랜드와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아일랜드 측에서는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리오 클란시 아일랜드 기업진흥청장, 마이클 로한 아일랜드 산업개발청 청장을 비롯해 유니콘 기업 '트랜스퍼 메이트(Transfer Mate)' 등 아일랜드 중견·스타트업 6개사가 참석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아일랜드는 낮은 법인세와 높은 세액공제로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유럽 거점을 유치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아일랜드는 대기업에게도 25%의 R&D 세액 공제를 적용하고 있고, 2003년부터 유럽 최저 수준의 법인세율인 12.5%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낮은 세율이 세수 감소로 이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낮은 법인세로 많은 기업들이 유치되고 높은 경쟁력으로 매출이 확대됨으로써 세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면서 "현재 다국적 기업이 납부하는 법인세는 아일랜드 전체 세수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먼 코브니 장관은 "아일랜드는 혁신적 토종 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의 외국 투자 유치라는 균형적이고 개방적 경제 정책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면서 "AI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아일랜드 투자 환경 및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후 국내 기업과 아일랜드 기업 간 1대1 상담 및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됐다.

일 대 일 상담에 참가한 아일랜드 핀테크 유니콘 기업 '트랜스퍼 메이트'의 비제이 라오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상담을 통해 한국 핀테크 기업과 R&D 협력 기회를 논할 수 있었다"면서 "우수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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