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35P’ 레이커스, 연장 접전 끝에 조지·레너드 분전한 클리퍼스 격파[NBA]
르브론 제임스(38)가 NBA 최초 기록을 달성한 동시에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연승을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를 연장 접전 끝에 130-125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35세 이상 30득점 기록을 81회로 경신한 르브론이 3점슛 4개 포함 35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 러셀이 3점슛 3개 포함 27득점 6어시스트, 데이비스가 25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4블록으로 활약했다.
클리퍼스에선 조지가 3점슛 6개 포함 35득점 6리바운드 2스틸, 레너드가 3점슛 4개 포함 3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웨스트브룩이 2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분전했다.
1쿼터 초반 레너드가 날카로운 점퍼 감각을 앞세워 3연속 3점슛 포함 연속 13득점을 퍼붓는 사이 러셀도 3점슛 2방을 터뜨려 팽팽한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자 벤치 라인업과 조화를 이루게 된 조지와 레너드는 3점슛 잇달아 터뜨려 점수 차를 늘려나갔다. 특히 레너드를 상대하는 볼 핸들러가 스크린을 떨쳐내면 붙는 게 조지로 레이커스는 별다른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빠지자 곧장 우드와 크리스티가 차례로 3점슛을 해낸 레이커스는 24-37, 13점 차로 추격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엔 르브론이 이끄는 벤치 라인업이 웨스트브룩이 이끄는 라인업에 우위를 점했다. 이에 타이론 루 감독은 조지와 레너드를 동시에 투입했다. 코트 위로 나선 두 사람은 3점슛을 합작한 뒤 도망가는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르브론이 폭발적인 스프린트로 덩크를 해낸 뒤 연속 3점슛까지 터뜨려 48-61, 13점 차로 점수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다시 맞딱뜨린 두 팀의 선발 라인업은 치열한 득점 공방전을 이어갔다. 단, 레디쉬가 의외로 공수에서 활약한 레이커스는 9점 차까지 추격한 채 세컨드 유닛 대결을 맞이했다. 해당 구간에선 리브스가 연속 풀업 점퍼와 우드의 3점슛을 도우면서 1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리브스의 마지막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한 레이커스가 87-85로 역전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초반 조지가 풀업 3점슛 2방으로 리드를 가져왔으나, 르브론의 리드 패스를 받은 헤이즈가 재역전을 만드는 덩크를 꽂았다. 레디쉬를 끝까지 코트 위에 세운 레이커스는 그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고, 르브론의 풀업 점퍼와 러셀의 3점슛으로 투 포제션까지 도망갔다.
클러치 타임에 들어선 르브론이 연속 5득점을 해내자 데이비스는 속공 덩크로 9점 차까지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자 조지가 다시 한번 팀의 구세주로 나섰다. 조지는 수비 리바운드 이후 직접 돌파 득점과 풀업 3점슛을 연거푸 해냈다. 게다가 조지는 레디쉬를 상대로 3점 파울까지 얻어 동점을 만든 채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끌었다.
그러나 연장전에 맞이한 클리퍼스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팀 공격을 이끌던 조지가 르브론을 막다가 파울 아웃을 당한 것. 게다가 데이비스와 투맨 게임을 펼치던 리브스가 앤드원을 받아냈다. 그러면서 르브론은 리브스의 패스를 받고 엘리웁 덩크를 작렬했다. 이에 레너드가 데이비스를 앤드원을 만들자 곧장 데이비스는 주바츠의 레이업을 블록했고, 레너드가 스텝백 3점슛을 해내자 이번엔 파웰이 파울 아웃으로 코트에서 쫓겨났다. 우드의 풋백 덩크까지 추가한 레이커스는 130-125, 5점 차로 승리해 맞대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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