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전청조 구속영장 신청…“피해 규모 19억 원”

진선민 2023. 11. 2. 14: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발표 뒤 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전청조 씨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전 씨의 사기 범행 피해 규모는 19억 원에 달합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보도된 뒤 사기 의혹 등에 휩싸여 온 전청조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제(31일) 경기도 김포시의 친척집에서 전 씨를 체포한 후 이틀간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전 씨는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강연 등으로 친분을 쌓은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현재까지 15명, 피해액은 19억 원에 달합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전 씨가 앱 개발 사업 명목으로 투자금 2천만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남현희 씨도 전 씨에게 속았다며 사기 혐의 등으로 전 씨와 전 씨 어머니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된 전 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남현희 씨의 사기 공모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한 강서구의회 의원은 남 씨와 전 씨의 공모 관계가 의심된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경찰에 접수한 바 있습니다.

이후 남현희 씨는 이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해당 의원 역시 남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사기 혐의 수사에 집중한 뒤 제기된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진선민 기자 (js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