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책임자에게 면죄부 주는 판결 납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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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지휘부에 최종 무죄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유족들이 "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판결"이라고 규탄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은 오늘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사법부는 국민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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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지휘부에 최종 무죄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유족들이 "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판결"이라고 규탄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은 오늘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사법부는 국민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기 협의회 운영위원장은 "300여 명이 억울하게 희생됐는데 지휘부는 죄가 없다면 도대체 몇 명이 죽어야 죄가 있는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처벌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증거를 찾아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미현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재판의 결과는 세월호 참사 이후 발생했던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에 국가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절망을 안겨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3962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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