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공연계 원로, 손녀뻘 20대 여대생 성폭력→징역 3년 실형 [종합]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3. 11. 2.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대 여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80대 공연계 원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효승)는 유사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공연계 원로 A(86)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경기 안산 소재 대학에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 4월 이 학교 근로장학생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한편 A 씨는 공연계 원로로 학교 내 극단에서 무대를 총괄, 2000~2003년 겸임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20대 여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80대 공연계 원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효승)는 유사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공연계 원로 A(86)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5년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경기 안산 소재 대학에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 4월 이 학교 근로장학생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본인의 지위 및 권력관계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거절해도 여러 차례 연락하는 등 2차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고령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A 씨에 대한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했다. 현재 검찰과 A 씨는 1심 판단에 불복해 모두 항소한 상태다.

한편 A 씨는 공연계 원로로 학교 내 극단에서 무대를 총괄, 2000~2003년 겸임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후 촉탁직으로 해당 대학에서 강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범행 사실이 알려진 후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파면 조치했다. 또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A 씨에 대한 교내 출입도 제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