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새와 호랑이… 남해 조도·호도 ‘이달의 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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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범의 형상을 띈 경남 남해군 조도와 호도가 '11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은 경남 남해군 최남단의 유인도인 조도와 호도를 '11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조도'(鳥島)는 섬이 새가 나는 모양과 같다 해서, '호도'(虎島)는 호랑이 형상을 띠고 있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앞서 조도·호도는 한국섬진흥원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3년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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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26일까지 ‘가을섬’ 방문 이벤트도
새와 범의 형상을 띈 경남 남해군 조도와 호도가 ‘11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은 경남 남해군 최남단의 유인도인 조도와 호도를 ‘11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조도와 호도는 남해 미조면 미조항에서 남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인접해 있다. 미조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10여 분이면 들어갈 수 있다.
‘조도’(鳥島)는 섬이 새가 나는 모양과 같다 해서, ‘호도’(虎島)는 호랑이 형상을 띠고 있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 조도·호도를 합쳐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두 섬 모두에서 그림 같은 해안선과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지난 5월 조도 2.3㎞, 호도 2㎞의 ‘섬바래길’이 개통하면서 ‘가을철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급부상했다.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1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됐다.
먼저 ‘조도 바래길’은 2개의 전망 덱, 투명다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섬 전체가 하나의 자연공원이다.
‘호도 바래길’은 주민이 다니던 옛길을 발굴해 걷기 편하도록 정비한 해안 숲길로, 아름다운 해식절벽과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자랑한다.
앞서 조도·호도는 한국섬진흥원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3년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섬진흥원은 국내 가을섬으로 선정된 5곳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인스타그램 ‘오하섬’ ‘What.섬’)를 오는 26일까지 진행 중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으로 섬 전체에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 개통한 ‘섬바래길’을 걷고 가을 섬 이벤트도 참여해 우리의 아름다운 섬을 알리는 주역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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