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56명 전세보증금 가로챈 집주인…45억원 빼돌렸다

안혜원 2023. 11. 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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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형사2부(김성원 부장검사)는 2일 세입자 50여명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임대인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18∼2019년 자금을 거의 들이지 않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대구 남구, 달서구 일대 빌라 5채를 인수한 뒤 선순위보증금을 허위 고지해 신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임차인 56명의 전세보증금 45억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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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

대구지검 형사2부(김성원 부장검사)는 2일 세입자 50여명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임대인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18∼2019년 자금을 거의 들이지 않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대구 남구, 달서구 일대 빌라 5채를 인수한 뒤 선순위보증금을 허위 고지해 신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임차인 56명의 전세보증금 45억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기존 월세 계약을 전세 계약으로 전환하면서 임차인들이 임대차계약 전 임대인의 동의를 얻어야만 선순위보증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임차인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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