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기 오산시여성합창단장, “아름다운 하모니 통해 오산 알릴 것”
“오산시 민간문화홍보사절단이라는 사명감으로 지역 예술과 오산시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0월6일 열린 ‘제39회 춘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35년 전통과 실력을 인정받은 오산시여성합창단 이명기 단장.
이 단장은 “지휘자와 반주자, 그리고 단원 모두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열심히 준비해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1986년 창단한 오산시여성합창단은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실력을 인정받는 국내 대표 아마추어 여성합창단이다.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등 3개 파트로 구성된 단원 40명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2시간씩 아름다운 하모니를 위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창단 초기부터 꾸준히 이어오는 ‘일주일 2일 연습’은 현재의 합창단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이 단장은 “노래가 좋아 모인 단원들이라 코로나19 시기에 시행한 인터넷 화상 연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열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열정과 연습으로 합창단은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제15회 전국환경노래합창경연대회 대상(2012년), 제4회 구미전국새마을합창제 대상(2013년), 베트남 국제합창대회 금상(2015년), 제20회 대구환경합창대회 대상(2017) 등 전국 규모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오산시여성합창단은 오산종합예술제, 시청 시무식, 플라타너스 결혼식 등 지역 축제와 기념식, 각종 행사에 합창공연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문화활동 증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 단장은 “단원들 경력이 평균 5년 이상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은 물론 서로 신뢰하고 아껴주는 따뜻한 마음이 합창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는 8일 목포에서 개최되는 ‘제1회 남도전국합창경연 Festival’ 참가를 앞둔 합창단은 좋은 성적으로 오산시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겠는 마음으로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남편의 권유로 2011년 입단한 이 단장은 “단원 모두가 오산시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며 “합창단의 35년 전통과 명성을 계승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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