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떠나 '100패 팀' 텍사스로…2년 뒤 WS MVP가 코리 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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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코리 시거(29)가 개인 통산 2번째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시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텍사스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시거는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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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4번째 WS MVP 2회 수상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코리 시거(29)가 개인 통산 2번째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시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텍사스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었다. 1961년 창단한 이래 무려 62년 만에 이뤄낸 정상 등극이었다.
시거는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1차전에서 9회말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때려 짜릿한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그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21타수 6안타(3홈런) 3볼넷 6타점 6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5차전에서도 시거는 텍사스 공격의 혈을 뚫었다.
텍사스는 6회초까지 상대 선발 투수 잭 갈렌의 호투에 무안타로 꽁꽁 묶였는데, 시거가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다. 이후 에반 카터의 2루타와 미치 가버의 적시타가 터졌고, 시거는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중반까지 수많은 위기를 자초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텍사스는 이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고, 9회초 대거 4점을 추가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은 시거는 월드시리즈 MVP를 받았다. 앞서 2020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된 것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수상이다.
월드시리즈 MVP 2회 수상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 샌디 쿠팩스, 밥 깁슨, 레지 잭슨에 이어 시거가 4번째다.
201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8순위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시거는 2015년 빅리거가 됐고, 빠르게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21년 시즌 종료 후에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 102패(60승) 팀인 텍사스와 계약기간 10년에 3억25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시거의 텍사스 이적은 옳은 결정이었다. 텍사스는 2022년 68승94패에 그쳤지만 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기세를 몰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텍사스 반등의 중심에는 시거가 있었다. 지난해 타율 0.245에 33홈런 83타점 9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2를 기록했던 시거는 올해 타율 0.327에 33홈러 96타점 88득점 OPS 1.013으로 활약했다.
시거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에 6홈런 12타점 18득점 OPS 1.133을 기록, 상대 마운드에 융단폭격을 가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도 19개로 늘리며 이 부문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월드시리즈 MVP와 우승을 모두 이룬 시거는 "정말 기쁘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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