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미·중·일 외신보도 분석 리포트 발간

미·일 언론,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한 우려 지속
중 언론, 미국의 '군사 패권' 비판 경향 보여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외교센터가 지난 1일, '월간 동북아 이슈 리포트 5호(10월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외교센터가 지난 1일, '월간 동북아 이슈 리포트 5호(10월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월간 동북아 이슈 리포트'는 지난 한 달 간 미국·중국·일본 주요 언론의 한국 관련 보도를 취합한 후, 언어별로 형태소 단위로 분석해 언론 보도의 주요 주제와 숨겨진 의미구조 등을 밝히고 한국 담론 형성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분석된 결과 보고서이다.

지난 9월은 미·중·일 3개국의 언론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이슈는 없었으나 상대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언론이 북한의 핵 군비 확산과 러시아 정상회담 등을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국 언론의 경우 북한으로 인한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 위협을 우려하는 모습이 다수 나타났으며, 일본 언론의 경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다.

같은 기간 미국 언론의 한국 관련 보도는 크게 두 가지로, 한국-중국 무역 관계와 한국-북한 안보 관계에 대한 관심이었다. 중국 언론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맞이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스포츠 외교의 일환으로서 이를 강조하고, 특히 한국과 관련해서는 한덕수 총리와의 만남을 주로 보도했다.

일본 언론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난 9월의 한국 관련 언론 보도가 그 이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월 인도에서 있었던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회담이나 한·일 교류 축제 등의 행사를 중심으로 양국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보도가 다수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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