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부산 유치, 이웃한 김해시도 힘모은다

박동필 기자 2023. 11. 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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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웃한 경남 김해시도 부산 유치 성공을 위해 총력전을 기울인다.

시는 서한문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로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다"며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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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최근 국제자매도시에 지지호소 서한문 발송
지역와 외부 광고에도 지지글 뛰우고…시민 행사에 ‘동참 분위기’호소도
부산시 구청과도 힘 결집 나세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웃한 경남 김해시도 부산 유치 성공을 위해 총력전을 기울인다. 국제자매도시에 지지 요청 서한문을 보내고 시민 참여 분위기 확대에 나섰다.

김해시는 최근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6개국 10개 국제자매·우호도시에 발송했다.


중국 무석시와 래서시, 인도 비엔호아시와 우타르프라데시주, 일본 무나카타시, 튀르키예 초룸시, 미국 세일럼시와 레이크우드시, 베트남 비엔호아시와 떠이닌성이다.

인도를 제외한 5개국이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다.

시는 서한문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로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다”며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요청했다.

또 이달 중 동김해·서김해IC, KTX진영역 등 김해시 주요 관문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과 김해공항 다중이용시설 조명광고, 김해-부산 간 시내버스 외부 광고판에 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송출한다.


이외에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홍태용 김해시장과 골프선수 최혜진 등 김해시 홍보대사가 참여한 SNS 릴레이 응원 챌린지와 함께 전 국민 대상 시 공식 SNS 응원 댓글 작성이벤트를 마련해 국민적 관심을 결집시킨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와 함께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나도 가야인’ 행사에서 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가야기마인물상 모형등과 배너를 설치했다.

홍태용 시장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 평소 다양한 협력사업을 하는 이웃 도시로서 전 시민과 함께 적극 응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부산시와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유치를 위해 협력중이고, 낙동강 유역에 위치한 부산·경남 6개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돼 지난해 10월 출범한 낙동강협의체 일원으로서 낙동강 권역 공동 번영을 위해 협력 중이다.

오는 3일에는 낙동강협의체 1주년 기념행사에서 부산 북구와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와 양산시 기초자치단체장과 함께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최종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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