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에 이어 구리도 서울 편입 의지 피력

추성남 2023. 11. 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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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에 이어 구리시도 서울시 편입에 대한 희망을 밝혔습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오늘(2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로 편입되면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론조사와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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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 "구리 발전에 도움"
여론조사·공청회 등 주민 의견 청취

경기 김포시에 이어 구리시도 서울시 편입에 대한 희망을 밝혔습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오늘(2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로 편입되면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론조사와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편입 의지를 밝힌 백경현 구리시장 / 사진=경기 구리시 제공


백 시장은 "서울시 편입으로 교통 인프라가 향상되고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행정·재정 권한이 축소되지 않고 유지된 상태의 편입을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백 시장은 앞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백 시장은 "개발제한구역, 수도권 역차별, 군사시설 등 중첩규제 완화·해소를 이유로 추진에 뜻을 같이했지만, 이는 서울시 편입으로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리시는 2009년 전국적으로 행정 체제 개편 논의가 진행될 당시 남양주시와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되자 생활권 등을 이유로 서울 편입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시민 대토론회에서 '서울 편입'에 대한 입장을 밝힌 이동환 고양시장 / 사진=경기 고양시 제공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도 "시민이 원한다면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시민 대토론회에서 "고양시의 부족한 부분인 기업유치 여건을 마련하는데, 선의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편입이 아닌 서울시의 확장 개념으로 봐야 하고, 그 확장에 고양시가 포함된다고 한다면 검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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