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 바키' 조규준 "내가 고등학생 최강…지혁민·손유찬은 한 수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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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 바키' 조규준(18, 팀 야차클럽)은 지난 9월 10일 경기도 파주 팀에이스 AFC 오피셜짐에서 열린 고교천왕 시즌1 결승전에 깜짝 등장했다.
"지혁민이 고교천왕에서 우승하고 누가 최강 고등학생인가 가려 보고 싶었다. 이젠 내가 지혁민을 이겨도 찜찜한 기분이 남는다"고 아쉬워했다.
조규준은 지혁민이 고교천왕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사과하고 자신에게 도전한다면 올해 안에 붙을 수 있다는 조건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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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한마 바키' 조규준(18, 팀 야차클럽)은 지난 9월 10일 경기도 파주 팀에이스 AFC 오피셜짐에서 열린 고교천왕 시즌1 결승전에 깜짝 등장했다.
고교천왕은 격투기를 수련하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튜브 오디션 프로그램.
고교천왕에 참가하지 않고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에서 활동한 조규준은 고교천왕 에이스로 평가받는 '춘전대장' 지혁민(18, 춘천 팀매드)에게 따로 할 말이 있었다.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케이지로 향하는 지혁민에게 불쑥 다가가더니 귓속말을 건넸다.
"이번 경기를 이겨야 나와 붙을 수 있어."
조규준과 지혁민은 2005년생 동갑으로, 나란히 프로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누가 고3 최강일지 궁금하다는 팬들의 기대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지혁민이 자신이 소속된 전국연합을 고교천왕 시즌1 우승으로 이끌면 자연스럽게 둘의 대결이 펼쳐지는 수순이었다.
그런데 지혁민이 '매드 스트라이커' 최찬우의 레슬링에 고전하다가 패배하면서 김이 샜다. 최찬우와 대결이 아마추어 경기라고는 해도 고3 최강전 명분이 흐려져서다.
조규준은 지혁민의 패배가 못내 아쉽다. 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지혁민이 굳이 고교천왕 결승전에 나가서 우리의 대결이 깨졌다. 너무 욕심을 부렸다"고 비판했다. "지혁민이 고교천왕에서 우승하고 누가 최강 고등학생인가 가려 보고 싶었다. 이젠 내가 지혁민을 이겨도 찜찜한 기분이 남는다"고 아쉬워했다.
그래도 지혁민과 대결이 아예 날아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올해가 가기 전, 즉 졸업하기 전 누가 고3 최강인지 가리고 싶다는 마음은 남아 있다. 고등학생 경쟁자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고등학생 랭킹에 관심이 없었다. 사람들이 한마 바키가 1등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같은 나이의 프로 선수들이 날 많이 언급하더라. 바로 느꼈다. 내가 가장 위에 있다는 걸."
"지혁민이 나보다 밑이지만 비슷한 라인에 있고, 실력이 형편없긴 하지만 '천안짱' 손유찬이 가끔 도발하기도 한다. 사실 나머지 선수들은 말도 꺼내면 안 되는 실력들이라 신경을 안 쓴다."
조규준은 지혁민이 고교천왕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사과하고 자신에게 도전한다면 올해 안에 붙을 수 있다는 조건을 걸었다. "남자답게 사과하고 적극적으로 나와 준다면 나도 싸울 수 있다. 12월이 지나면 고등학교 졸업이다. 성인이 되기 전, 고등학생 때 결판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조규준은 초등학교 시절 수영 선수로 활약했다. 소년체전 4, 5, 6학년 때 금메달을 목에 걸 정도로 출중한 실력이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수영을 그만두고 새롭게 시작한 운동이 종합격투기였다. 타격과 그래플링 등 다방면에서 착실하게 훈련을 이어 왔고 지난해 프로로 데뷔했다.
조규준은 "난 모든 면에서 균형 잡힌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어디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육각형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5년 안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파이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마 바키'라는 별명은 경기를 뛰는 자신을 보고 팬들이 붙여 줬다고 한다. "사실 한마 바키를 몰랐다. 팬들이 한마 바키를 닮았다고 해서 찾아 보니 진짜 그렇더라.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라서 마음에 든다. 최강 캐릭터 한마 바키라는 별명을 내가 붙인 게 아니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웃었다.
한편 지혁민은 오는 1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블랙컴뱃 09 올드보이 예고편에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누가 상대가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예고편에는 '헌터' 박종헌과 '바이퍼' 김성웅도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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