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형 아이템 없다"… 엔씨 야심작 `TL` 내달 7일 출격

윤선영 2023. 11. 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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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야심작 'TL(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을 다음달 7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안종옥 엔씨소프트 'TL' PD는 2일 공개한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에서 "이 세상은 크고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무한하다. 이는 PC로 구현한 MMORPG의 세상 'TL'의 월드를 한 마디로 표현하는 문장"이라며 "PC MMORPG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분명 'TL'에서 그 재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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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옥 엔씨소프트 'TL' PD. 엔씨소프트 쇼케이스 영상 캡처
'TL(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야심작 'TL(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을 다음달 7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확률이 아닌 확정형 상품이 중심이고 모바일 요소를 배제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토대로 진정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재미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안종옥 엔씨소프트 'TL' PD는 2일 공개한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에서 "이 세상은 크고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무한하다. 이는 PC로 구현한 MMORPG의 세상 'TL'의 월드를 한 마디로 표현하는 문장"이라며 "PC MMORPG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분명 'TL'에서 그 재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L'의 BM(수익모델)은 △코스튬(의상)과 성장 지원 아이템으로 구성된 '패스형 상품' △외형 꾸미기와 개성에 따라 변형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상품' △이용자 간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 △구매 시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아미토이·야성 변신 상품' 등 4종이다.

안PD는 "'TL' 패스형 상품의 핵심은 플레이하는 만큼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라며 "거래소의 경우 활발하게 돌아가야 유저들의 플레이가 더 즐겁고 보람찰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거래의 수요와 공급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도록 콘텐츠 밸런스를 조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은 외형적 가치에 비중을 둔 상품으로 게임 속에서 습득 가능한 비판매용과 판매용 간 성능 차이는 없다"고 부연했다.

안 PD는 앞선 테스트에서 비판을 받았던 자동 사냥 시스템을 제거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자동 사냥은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등 서구권 유저들에게 혹평 받는 요소다. 다만 안 PD는 북미 진출만을 위해 자동 사냥을 제거한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개선 과정의 순서를 정확하게 말하자면 한국에서 자동 사냥을 제거하기로 결정했고 북미에도 동일하게 적용했다"며 "자동 사냥 삭제 이후 더 빠른 성장, 더 다양한 경험으로 성장, 구간, 콘셉트의 변화가 있었다. 비접속 상태에서 게임에 관여하지 못하지만 그 이상으로 접속 시간 동안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TL'은 출시 이후로는 연 3회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부터 'TL'의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오는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TL존'을 마련할 계획이다. 18일에는 무대 이벤트를 통해 개발진이 직접 1인 던전, 6인 파티 던전, 대규모 길드 레이드 등을 시연한다.

안 PD는 "'TL'이 생각하는 PC MMORPG는 정해진 스토리가 아닌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자율성의 공간"이라며 "엔씨소프트는 'TL'의 유저들이 숙제처럼 세상을 복습하기보다 스스로 무한의 이야기를 창조하길 기대했고 이에 따라 변칙성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TL'에는 날씨·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등 다양한 변칙 요소가 들어가 있다.

그러면서 안 PD는 "게임 내적으로는 더 훌륭한 게임이 되기 위해 개발에 매진할 것이고 외적으로도 풀어가야 할 과정들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회피하지 않고 힘있게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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