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희극인'은 늘 웃고 있다...코미디언 故 박지선 3주기

지난 2020년 세상 떠나

사진=이윤지 인스타그램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늘 미소 지으며 웃음을 전파했던 코미디언 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故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3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아내와 딸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박지선 부친의 경찰 신고가 있었고, 고인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두고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고,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박지선의 모친이 유서성 메모를 남긴 점을 들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했다.

해당 메모에 따르면 박지선은 평소 지병으로 고통스러워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사망 당일은 고인의 생일을 하루 앞둔 날이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2007년 KBS 공채 22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KBS '개그콘서트'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박지선은 데뷔 연도인 2007년 뛰어난 활약으로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며, 방송뿐만 아니라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등 연예계 오프라인 행사 진행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같은 기수로 데뷔해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기도 했던 코미디언 박영진은 지난 1일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멋쟁이 희극인' 故 박지선의 SNS에는 유쾌한 일화와 더불어 웃음을 잃지 않았던 생전 그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