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심정지로 쓰러진 직장동료 구한 시민

김기수 2023. 11. 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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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소방서가 심정지로 쓰러진 직장동료를 살리는 데 기여한 시민에게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시민 하트세이버를 수상한 시민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 업체에서 안전관리자로 근무하는 채양석씨와 보건관리자로 근무하는 이혜란씨입니다.

이혜란씨는 "직장동료를 살려야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고 심폐소생술로 한 사람을 살렸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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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소방서가 심정지로 쓰러진 직장동료를 살리는 데 기여한 시민에게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시민 하트세이버를 수상한 시민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 업체에서 안전관리자로 근무하는 채양석씨와 보건관리자로 근무하는 이혜란씨입니다.

이들은 지난 3월 자신들이 근무하는 공장에서 40대 직장동료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습니다.

두 사람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 덕분에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A씨는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채양석씨는 지난 2014년 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명의 심정지 환자를 살린 경험이 있습니다.

채양석씨는 "응급처치 교육과 심정지 환자를 살린 경험이 있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혜란씨는 "직장동료를 살려야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고 심폐소생술로 한 사람을 살렸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언급했습니다.

A씨는 현재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상진 조치원소방서장은 "주변 시민의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더 보편화될 수 있도록 시민대상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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