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제사 여성뿐만 아니라 가족 다 같이 준비하는 게 좋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성인 10명 중 6명이 제사를 지낼 계획이 없다고 여론조사에 답한 가운데, 성균관이 현대에 맞는 간소화된 제사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늘(2일) 국내 유교의 중앙본부 역할을 하는 성균관은 제사 음식을 줄이고 제사를 지내는 이들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전통제레 보존 및 현대화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제사 음식을 마련하는 부담이 여성에게 편중된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가족 다 같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성인 10명 중 6명이 제사를 지낼 계획이 없다고 여론조사에 답한 가운데, 성균관이 현대에 맞는 간소화된 제사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늘(2일) 국내 유교의 중앙본부 역할을 하는 성균관은 제사 음식을 줄이고 제사를 지내는 이들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전통제레 보존 및 현대화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제사 음식을 마련하는 부담이 여성에게 편중된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가족 다 같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제사 방식에 대해서는 명문 종가의 진설을 참고해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기제'(忌祭)와 3월 초순 고조(高祖) 이하 조상의 묘에서 지내는 '묘제'(墓祭)의 제사상 진설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기제의 경우 과일 3종과 밥·국·술에 떡, 나물, 나박김치, 젓갈(식해), 식혜, 포, 탕, 간장 등을 곁들이는 것을 예시로 내놨습니다.
묘제 진설로는 술, 떡, 포, 적(생선이나 고기 따위를 양념하여 대꼬챙이에 꿰어 불에 굽거나 지진 음식), 과일, 간장을 올린 더 간략한 모델을 보여줬습니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평상시의 간소한 반상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차리고, 돌아가신 분께서 좋아하시던 음식을 올려도 좋다"며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이라도 정성을 다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제사는 돌아가신 날의 새벽(오후 11시~오전 1시)가 아닌 초저녁(오후 6~8시)에 지내도 좋으며, 제기 대신 일반 그릇을 쓸 수 있게 하거나, 축문을 한문이 아닌 한글로 써도 된다는 등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윤 대통령, 내일(3일) 이철규·박성민 등 사퇴 임명직 당직자 만찬 회동
-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 오늘 오전부터 개시돼…총 4회 중 3회 채워
- 박지윤, 최동석과 이혼 심경 고백 `고민 끝에...허위 사실 유포 강력 대응` [M+이슈]
-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 ″김포 편입되면 수도 서울은 북한과 맞대는 전방지역 돼″
- 사기 접시로 여성 눈 뼈 골절시켰던 전직 보좌관, 2심서 감형
- [D뉴스] '오줌 맥주' 칭다오 공식 사과…방뇨남은 감옥행
- ″온몸에 총과 폭탄이…″ 미국 놀이공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 무슨 일이
- JMS 정명석 성범죄 방조 혐의 치과의사, 구속영장 재청구받아
-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서 방뇨를…경악″ 방뇨 노동자, 당국에 구금
- '세월호 구조실패' 김석균 전 해경청장 무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