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배움터로 떠나요" 서울 은평구, '청소년 전일제 마을로등교' 운영

학교 대신 시립은평청소년센터로 등교해 수업

은평구청 전경. 사진=은평구청 제공

[서울경제]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시립은평청소년센터에서 2023년 은평미래교육지구사업인 ‘은평 청소년 전일제 마을로등교’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은평 청소년 전일제 마을로등교’는 청소년들이 정해진 날짜에 학교 대신 청소년기관으로 등교해 하루 동안 수업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는 중학교와 연계해 교과목 수업에서 탈피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립은평청소년센터와 협약을 진행해 성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문화‧체육 강좌 공간들을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재구성해 활용한다. △생존수영 △창의 체험 프로그램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청소년기관 본연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청소년 전일제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는 3개 중학교인 △영락중학교 △숭실중학교 △충암중학교로, 총 976명이다. 각 학교, 해당 학년의 전일제 날짜에 맞춰 시립은평청소년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번 청소년 전일제 실행을 준비하고나 은평구·관내 학교·시립은평청소년센터는 협의체를 구성해 청소년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원했다. 구는 미래사회 인재를 육성하는 지역 거버넌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평 청소년 전일제 ’마을로등교‘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립은평청소년센터 홈페이지 또는 센터 페이스북, 인스타, 네이버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소년 전일제를 통해 다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발맞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가 청소년 성장의 배움터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