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베리아 녹이는 버스정류소" 제천시 온열의자 확대

이도근 기자 2023. 11. 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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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매서운 추위로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라는 별칭이 붙은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을 앞두고 시내버스 승강장의 온열의자 설치를 대폭 확대한다.

제천시는 겨울철 한파에도 따뜻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장의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승강장 온열의자는 겨울철 추위 속에 버스 이용을 위해 머무르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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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시내버스 승강장 온열의자 작동 점검.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겨울이면 매서운 추위로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라는 별칭이 붙은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을 앞두고 시내버스 승강장의 온열의자 설치를 대폭 확대한다.

제천시는 겨울철 한파에도 따뜻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장의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미 설치한 온열의자의 작동 상황을 점검에도 나섰다.

승강장 온열의자는 겨울철 추위 속에 버스 이용을 위해 머무르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의자온도가 평균 38도 정도로 자동유지되는 방식으로, 추위를 잠시나마 달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까지 승강장 32곳에 온열의자를 설치한 시는 올해 연말까지 11곳을 추가해 43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이미 설치한 승강장 온열의자가 정상 작동하는지 등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

시는 시외곽 읍면지역의 경우 찬바람과 비, 눈 등을 막아주는 밀폐형 승강장을 설치하는 한편, 시내권을 중심으로는 온열의자를 설치하고 있다. 시내권 승강장의 경우 밀폐형 승강장을 설치하기는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대중교통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이용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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