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권 겨냥"…시흥서 '국제서핑대회' 17~19일 개최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3. 11. 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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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서핑대회가 국내 최초로 경기 시흥시에서 열린다.

2일 시는 언론브리핑을 열고 오는 17일~19일 '2023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은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등 관련 인프라를 갖춰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며 "시흥시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지역의 해양레저관광과 경제를 살리는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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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서 3일간 열려
세계 서퍼들 등용문…190여 명 경쟁
음악회, 버스킹, 플리마켓 등 병행
"도시 브랜드↑ 지역경제 활력 기대"
임병택 시장 'K-골든코스트' 탄력도
2일 경기 시흥시가 국제 서핑대회 개최 관련 언론브리핑을 개최했다. 시흥시청 제공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서핑대회가 국내 최초로 경기 시흥시에서 열린다.

2일 시는 언론브리핑을 열고 오는 17일~19일 '2023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10개국 190여명의 프로서퍼들이 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를 쌓는 대회다.

월드서프리그는 지난 1976년 출범한 뒤 세계 각국에서 180차례 이상 개최됐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서핑이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프로 서퍼들의 등용문으로 불려 오고 있다.

이번 시흥 대회는 WSL 최초의 인공파도풀 대회다. 웨이브파크에는 코브 길이 240m, 파도 높이 2.8m, 최대 160명이 동시 서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1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QS 3000포인트 대회인 숏보드 대회와 QS 1000포인트 대회인 롱보드 대회 1차 예선전이 열린다.

이어 18일 2차 예선전을 거쳐 19일 결승전과 폐회식이 진행된다.

대회 현장은 무료로 개방되며, 시민음악회와 경축음악회, 버스킹, 해양 플리마켓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마련된다.

대회 포스터 이미지. 시흥시청 제공


시는 입국하는 선수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안내부스를 설치하고, 공항에서부터 대회장이 있는 거북섬까지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대회 운영팀에는 웨이브파크 내 숙소를 제공하고, 선수단에는 대회장 인근 숙박시설 연계 할인과 식당 안내 등을 통해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거북섬 내 운행 중인 3개 노선 버스를 증차하고, 막차 시간도 늘리기로 했다.

거북섬 인근 공영주차장 4곳과 임시주차장 1곳, 민간 주차장을 개방하는 등 주차 공간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은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등 관련 인프라를 갖춰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며 "시흥시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지역의 해양레저관광과 경제를 살리는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임병택 시흥시장의 공약을 토대로 웨이브파크 건립에 이어 월곶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15㎞ 해안선을 따라 해양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하는 'K-골든코스트' 사업에 집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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