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레전드, "토트넘 경기 보는 것은 괴롭지만 손흥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손흥민의 맹활약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국 토트넘 팬페이지 스퍼스웹은 이안 라이트가 손흥민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활약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8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리그 무패행진과 함께 8승2무(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후반 21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안 라이트는 "토트넘의 아름다운 플레이를 보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자 나쁜 일"이라면서도 "손흥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손흥민의 활약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안 라이트는 지난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아스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221경기에 출전해 128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이안 라이트는 그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의 기량을 극찬해왔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열린 아스날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으며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8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개인 통산 4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10월 베스트11에 선정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 첼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안 라이트,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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