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호 제주경찰청장 "주민들 선거범죄 의식 낮아…첩보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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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호 신임 제주경찰청장이 2일 "제주 주민들이 아직까지 선거범죄 의식이 낮은 것 같다"며 "수사부서 역량을 강화해 사전 선거운동 단계에서부터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제주청장은 이날 제주경찰청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선거 사범 대응 방안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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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이충호 신임 제주경찰청장이 2일 "제주 주민들이 아직까지 선거범죄 의식이 낮은 것 같다"며 "수사부서 역량을 강화해 사전 선거운동 단계에서부터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제주청장은 이날 제주경찰청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선거 사범 대응 방안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제주 지역 선거사범 유형을 보니 아직까지 금품 향응 등 재래식 선거사범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지역 주민들이 아직까지 이런 선거 범죄에 대한 의식이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청 수사부서 역량에 대해 모르지만, 첩보 수집 루트를 점검하고 촘촘하게 해서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총선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속된 도내 선거 사범은 34명(26건)이다. 이 중 9명(26%)이 금품 향응 제공 혐의로 입건됐다. 올해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조합장선거에서는 99명(12건)이 단속됐고, 이중 95명이 금품 향응 제공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 신임 제주청장은 임기 내 역점 추진 사안으로 체감안전지수와 고객만족도 향상을 피력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이 경찰관서를 방문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 출동 경찰관을 평가하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제주청 고위급 간부들에게도 인센티브, 특진, 심사 등 각종 평가의 기준은 체감안전도 지수와 고객만족도를 기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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