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지금도 힘들어하는데...' 혼자 남았다, 뮌헨 3부 리그 충격패+센터백 줄부상... 당장 3일 뒤 빅매치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의 루트비히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라운드에서 자르브뤼켄(3부)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이 대회에서 조기 탈락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뮌헨은 포칼컵 최다 우승(20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오랫동안 웃지 못하고 있다.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했다. 뮌헨은 전반 16분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45분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까지 얻어맞았다. 뮌헨이 승부를 뒤집을 시간은 없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탄식을 내뱉었다.
뮌헨은 1.5군을 내보냈다. 해리 케인 등이 빠지기는 했지만 나쁜 조합은 절대 아니었다. 주전 선수들도 꽤 포함됐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베테랑 골키퍼이자 '캡틴'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주전 센터백 조합인 김민재, 마타이스 데리흐트도 출전했다. 양 측 풀백은 보나 사르와 알폰소 데이비스였다. 포백 중 세 명이 주전 멤버였다. 부주장 요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조율했다.
2선은 르로이 사네와 토마스 뮐러, 프란스 크레치히, 마티스 텔, 최전방 공격수는 에릭 추포 모팅이었다. 사네와 뮐러는 주전급들이고, 20세 크레치히, 18세 텔은 1군에서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성장 가능성을 눈도장 받은 선수들이다. 추포 모팅은 조커로 활약 중이다. 뮌헨이 그렇게 힘을 아낀 것도 아니었는데, 충격적인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언제나 철벽수비를 보여주던 김민재 역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45분, 수비진에서 공을 잡은 김민재는 전진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을 잡으려던 크레치히가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크레치히가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 김민재의 패스 선택도 아쉬웠다. 결국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동점골을 내준 과정에서 아쉬운 패스를 범했으나 제몫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는 교체 없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볼터치 138회와 함께 패스성공률 92%를 기록했다.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1회, 헤더로도 2번 수비에 성공했다. 통계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0을 부여했다. 포백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센터백 파트너 데리흐트는 평점 6.3을 받았다.
이로써 뮌헨에 전문 센터백은 김민재 혼자만 남게 됐다. 뮌헨은 김민재를 포함해 센터백이 3명뿐인데 다른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데리흐트는 이번 경기에서 다쳤고, 프랑스 센터백 다욧 우파메카노는 지난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앞으로 김민재 홀로 팀 수비진을 이끌어야 한다. 강행군 일정을 소화해 온 김민재는 이번 경기 내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민재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이 경기 승패에 따라 선두권 방향도 달라질 전망이다. 뮌헨 입장에선 승리가 필요하다. 김민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대한 예의 갖추겠다" 추신수-김강민도 피할 수 없는 SSG 세대교체 칼바람, 우승 감독도 1년 만
- '전 KIA 감독' 맷 윌리엄스, SF 전격 합류... 이정후 위한 최적의 환경 꾸려진다 - 스타뉴스
- '여신' 최홍라 치어, 파격 비키니 '숨멎' 섹시美 - 스타뉴스
- 선수 출신 맥심女, 역대급 '충격 란제리' 패션 - 스타뉴스
- 이소희 치어, 물에 젖은 볼륨 비키니 '파격 자태'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美 '지미 팰런쇼' 출격..본격 글로벌 행보 - 스타뉴스
- "헌팅포차, 꽁초남, 전라 노출"..최현욱, 어쩌다 [★FOCUS]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159주째 1위 '무한 질주' - 스타뉴스
- '역시 월와핸' 방탄소년단 진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3위 '수성' - 스타뉴스
- 최현욱, 왜 이러나? 하다 하다 '셀프 전라 노출' [스타이슈]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