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특별감찰관 사무실에만 월 5천만원‥내년 예산에 10억 편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자리가 7년째 비어 있는데도, 내년도 예산안에 10억 원가량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4년도 예산안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전년 대비 1천200만 원을 증액한 10억 900만 원을 특별감찰관 운영에 편성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자리가 7년째 비어 있는데도, 내년도 예산안에 10억 원가량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4년도 예산안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전년 대비 1천200만 원을 증액한 10억 900만 원을 특별감찰관 운영에 편성했습니다.
지난 2016년 9월 박근혜 정부 시절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퇴한 이후 직무대행을 하던 남은 감찰담당관들이 모두 임기 만료로 퇴직해, 정원 8명의 특별감찰관 자리는 모두 비어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있는 사무실에는 파견 공무원 2명과 무기계약직 1명이 조직 운영 재개를 대비해 문서와 시설관리 등 조직 유지를 위한 행정 업무만을 수행 중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사무실 유지 비용은 월 5천만 원을 넘겨, 연간 5억 1천700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예산정책처는 "장기간 특별감찰관이 임명되지 않고, 활동이 없음에도 매년 5억 원이 넘는 예산이 사무실 유지를 위하여 집행되고 있다"며 "국회 인사청문이 실시되는 등 임명 절차가 이뤄지는 경우 예비비를 신청해서 배정받는 방법"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9606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가자지구 유일' 한국인 가족 5명 국경 넘었다
- [단독] 고향에 '추석 현수막' 건 인권위 상임위원‥인권단체가 '직무유기' 혐의 고발
- '소녀상 돌진' 극우 유튜버‥'할리우드 액션' 무고했다 법정구속
- "사과 대신 양상추 먹어야 하나" 안 오른 게 없네
- '19억 원 사기' 전청조 구속영장‥ 남현희, '공범 의혹' 거듭 부인
- "대화합" 징계 풀었지만 이준석·홍준표는 반발‥김재원만 웃었다?
- 김해 30.7도‥11월에 초여름 날씨, 주말엔 특보수준 강풍에 비까지
- '근로시간면제' 위반 39곳 적발‥노동계 반발
- '일 터질라'‥삼엄한 분위기 속 치러진 리커창 장례식
- "사과 대신 양상추 먹어야 하나" 안 오른 게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