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 '메가서울' 추진에 "국정 장난 아냐…신중한 접근 필요"

김지은 기자 2023. 11. 2. 1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툭 던졌다가 슬그머니 모른척하는 방식의 국정운영은 문제"라며 신중하고 엄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기자회견 후 관련 질의에 "국정은 신중하게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서 일정한 목표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정 회동엔 "메아리 없는 함성 한두번…지금 필요한 것에 최선"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툭 던졌다가 슬그머니 모른척하는 방식의 국정운영은 문제"라며 신중하고 엄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기자회견 후 관련 질의에 "국정은 신중하게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서 일정한 목표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도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정은 장난이 아니"라며 "주 69시간제, 의사 정원 확대처럼 오늘은 이 의제를 던졌다가, 내일은 슬그머니 또 다른 것을 내미는 식으로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중대한 국적 과제를 아무 생각 없이 툭 던졌다가 '이거 저항 만만치 않네', '쉽지 않겠네'라고 하며 없애면 대혼란이 야기된다"며 "5000만 넘는 많은 사람들의 운명 걸린 대한민국의 국정은 정말로 신중하고 엄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 기구가 지방 분권을 강조하는 '지방 시대 5개년 계획'을 발표한 것과 '메가서울' 구상이 엇박자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방시대위는 아직 정확히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추후에 기회 될 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밖에 앞서 제안했던 여야정 회동에 대해서는 "메아리 없는 함성도 한두 번"이라며 "저희가 필요한 얘기 하도록 하겠다. 구호·선언보다는 실제 할 수 있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보고 또 언제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할 수 있는 일, 지금 필요한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ag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