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2일 '3차 방류' 시작…7800톤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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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일 10시 30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K4탱크에 저장돼 있던 오염수의 3차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2차까지 마친 도쿄전력이 2일 3차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30일부터 3차 방류를 위한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수 이송 배관 점검 등을 진행했다.
정부는 3차 방류에 대한 확인 및 점검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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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일 10시 30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K4탱크에 저장돼 있던 오염수의 3차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2차까지 마친 도쿄전력이 2일 3차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 2차와 마찬가지로 7800톤(t)을 방류할 방침이며 이달 20일 3차 방류가 종료된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2일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이 1일 17시 발표한 오염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30일부터 3차 방류를 위한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수 이송 배관 점검 등을 진행했다.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는 리터당 약 55~77배크렐(Bq)로 배출기준인 1500Bq 미만이며 희석비율을 고려해 계산한 희석 후 삼중수소 농도 범위인 49~194Bq에 포함되는 수치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ALPS를 거친 오염수를 1km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 바다에 하루 460t씩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최초 방류가 이뤄졌던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는 오염수 7888t이, 10월 5일부터 10월 23일까지 이뤄졌던 2차 방류에서는 오염수 7810t가 방출됐다. 올해 4차 방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3차 방류에 대한 확인 및 점검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3차 방류가 도쿄전력의 계획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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