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 4% 찍어…7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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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가 이어지고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찍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소비자물가지수는 113.5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했다.
올해 1월 5%에서 7월 2.5%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 3.7%, 9월 3.9%로 오른 데 이어 10월 4%를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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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고유가가 이어지고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찍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소비자물가지수는 113.5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했다.
올해 1월 5%에서 7월 2.5%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 3.7%, 9월 3.9%로 오른 데 이어 10월 4%를 찍은 것이다. 4%대로 오른 건 지난 3월(4.2%) 이후 7개월 만이다.
석유류 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0.7% 떨어진 반면 전기·가스·수도(9.3%), 농·축·수산물(8.9%) 물가가 크게 오르며 전반적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귤(64.9%), 사과(60.4%), 토마토(30.8%), 포도(34%), 오징어(34%) 등이 크게 올랐고 무(-33.9%), 마늘(-19.9%), 배(-19.4%), 굴(-17.9%), 풋고추(-10.3%) 등은 크게 떨어졌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9% 올라 3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보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1월 이후에는 전반적 수급이 개선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되겠다"며 "그러나 중동사태 전개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등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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