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 4% 찍어…7개월 만에 최고치

임수정 기자 2023. 11. 2. 1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유가가 이어지고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찍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소비자물가지수는 113.5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했다.

올해 1월 5%에서 7월 2.5%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 3.7%, 9월 3.9%로 오른 데 이어 10월 4%를 찍은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를 하루 앞둔 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계산대에 물건을 올리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고유가가 이어지고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찍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소비자물가지수는 113.5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했다.

올해 1월 5%에서 7월 2.5%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 3.7%, 9월 3.9%로 오른 데 이어 10월 4%를 찍은 것이다. 4%대로 오른 건 지난 3월(4.2%) 이후 7개월 만이다.

석유류 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0.7% 떨어진 반면 전기·가스·수도(9.3%), 농·축·수산물(8.9%) 물가가 크게 오르며 전반적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귤(64.9%), 사과(60.4%), 토마토(30.8%), 포도(34%), 오징어(34%) 등이 크게 올랐고 무(-33.9%), 마늘(-19.9%), 배(-19.4%), 굴(-17.9%), 풋고추(-10.3%) 등은 크게 떨어졌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9% 올라 3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보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1월 이후에는 전반적 수급이 개선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되겠다"며 "그러나 중동사태 전개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등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