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 상환에도 신용점수 오르지 않는 이유는

김경렬 2023. 11. 2. 1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 모씨는 지난 2월 A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을 갚고 B은행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았다.

CB사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했을 경우 대출 상환 이후에도 일정 기간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즉각적인 신용평점 인상은 어렵다고 안내했다.

A씨처럼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면 신용평점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금리 대출을 갚은 뒤에도 연체 없는 거래 등이 누적돼 신용 평점이 회복되기까지는 일정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개인신용평가관리 금융소비자 유의 사항 안내
"고금리 대출 이용하면 상환 후에도 신용평점에 부정적 영향"
연합뉴스

김 모씨는 지난 2월 A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을 갚고 B은행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았다. 그는 신용위험이 낮은 담보대출이라 신용평점이 많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폭이 크지 않았다. A씨는 신용평점 재평가를 신용평가회사(CB)에 요구했다. CB사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했을 경우 대출 상환 이후에도 일정 기간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즉각적인 신용평점 인상은 어렵다고 안내했다.

#박 모씨는 지난 2월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그런데 CB사에서 산정한 신용평점이 835점에서 808점으로 떨어졌다. 박 씨는 주택을 담보로 맡겼고 대출 원리금·카드값 연체가 없음에도 신용평점이 하락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CB사는 최근에 받은 대출이 많을수록 신용평점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어 담보대출을 받아도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인신용평가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2일 안내했다.

A씨처럼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면 신용평점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신용평가사는 개인의 신용 관련 거래발생 정보뿐 아니라 일정 기간의 거래형태 역시 분석해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고금리 대출을 갚은 뒤에도 연체 없는 거래 등이 누적돼 신용 평점이 회복되기까지는 일정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

B씨 사례처럼 최근에 대출을 많이 받으면 일시적으로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연체 없이 꾸준히 신용거래를 유지하면 평점이 상승할 수 있다. 특정 대출거래가 신용평점에 미치는 영향은 금융소비자의 신용거래 상태, 대출상품의 성격·금리·한도에 따라 모두 다를 수 있다.

금감원은 신용평점 산정방식이 CB사마다 다르다는 점, 5영업일 ·10만원 이상 연체한 경우 금융권에 연체정보가 공유되는 점 등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