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SDF 특별대담…"R&D 예산 많이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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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SBS D포럼'과의 특별대담에서 내년도 R&D 예산 축소 논란과 관련해 "정말 필요한 분야엔 과감히 투자할 것이고, 재임 중에 R&D 예산을 많이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AI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확장시키는데 활용이 되어야지 이것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억압하는 쪽으로 쓰여서는 안 된다는 그런 원칙을 가져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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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SBS D포럼'과의 특별대담에서 내년도 R&D 예산 축소 논란과 관련해 "정말 필요한 분야엔 과감히 투자할 것이고, 재임 중에 R&D 예산을 많이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I와 디지털 기술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확장시키는 데 활용돼야 한다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SBS D포럼과 특별대담에서 과학기술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연구개발 R&D 예산 축소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R&D 예산이 2019년부터 3년 동안 20조가 30조로 늘었지만,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내는데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지적하며, 수당 보조의 개념이 아닌 예산 항목과 취지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 전략적 투자가 매우 시급하다며, "재임 중에 R&D 예산을 많이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처음으로 구조조정을 좀 했습니다만 정말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저희가 과감하게 투자를 할 것입니다.]
SDF 2023의 주제는 'AI 시대, 다시 쓰는 경제 패러다임'입니다.
윤 대통령은 AI 디지털 시대에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AI와 디지털 분야의 개발을 위해선 지적 재산권이 철저히 보장돼야 한다며, AI 문제의 부작용이 과대평가되어선 안 되지만 원칙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AI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확장시키는데 활용이 되어야지 이것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억압하는 쪽으로 쓰여서는 안 된다는 그런 원칙을 가져야 하고.]
윤 대통령과의 특별대담은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방송사와 인터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준식·김용우, 영상편집 : 황지영)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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