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가위 회의 불참 따져 묻는 위원장에 "'도망' 표현은 지나쳐"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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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여가위 전체회의 불참과 잼버리 사태 등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권인숙 여가위원장의 질의에 "당시 저는 국회 경내에서 분명히 여야가 참고인 합의를 하길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도망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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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여가위 전체회의 불참과 잼버리 사태 등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권인숙 여가위원장의 질의에 "당시 저는 국회 경내에서 분명히 여야가 참고인 합의를 하길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도망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날 우리 대변인께서 5층에 계시다가 화장실을 가는 상황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며 "저는 국회 여가위는 여성 인권의 보루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날 있었던 사건은 일종의 폭력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대변인이 사과할 게 아니라 의원님들께서 그 부분에 대해 표현해주는 게 적절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잼버리 사태에 대한 입장에는 "예결위에 참여하며 언론과 국민에 스카우트 대원과 국민께 불편을 야기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 말씀드렸다. 여가위에서도 똑같은 말씀을 드리겠다"며 "불편을 겪은 스카우트 대원과 여러가지 걱정하신 국민 여러분께 여가부 장관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 부분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적 있지만 수리되지 않았다"며 "현재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고 여가부 장관으로서 책무와 여러가지 업무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8월 25일 세계 잼버리대회 관련 현안질의가 예정됐던 여가위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당시 여가부는 출입기자단에 "참고인 합의가 되지 않아 국회에서 출석 대기 중"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이에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을 찾아다니다 화장실에 있던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을 발견해 김 장관의 위치를 따져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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