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 우승도 다 흘렸네', AZ 'WS 우승 좌절' 쐐기박은 중견수 대실책[스한 스틸컷]

김성수 기자 2023. 11. 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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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내줬다.

9회초 나온 중견수의 치명적인 수비 실책이 마지막 남은 희망을 꺾었다.

9회에는 애리조나 중견수 알렉 토마스의 결정적 실책과 마커스 시미언의 2점홈런을 엮어 텍사스가 4득점을 내며 5-0 승리로 월드시리즈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9회초 치명적인 실책이 애리조나에 절망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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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내줬다. 9회초 나온 중견수의 치명적인 수비 실책이 마지막 남은 희망을 꺾었다.

ⓒ스포티비

텍사스 레인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1961년 이후 62년만에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6회까지 양팀 선발 모두 무실점의 투수전으로 펼쳐지던 경기는 7회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의 노히터 행진을 깬 텍사스가 4번 미치 가버의 결승타로 1-0으로 앞서갔다. 9회에는 애리조나 중견수 알렉 토마스의 결정적 실책과 마커스 시미언의 2점홈런을 엮어 텍사스가 4득점을 내며 5-0 승리로 월드시리즈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7회초 텍사스 미치 가버의 적시타로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지만, 9회말까지 1점차 승부가 이어졌다면 애리조나도 희망을 품을 만 했다. 하지만 9회초 치명적인 실책이 애리조나에 절망을 선사했다. 조시 영과 나다니엘 로우의 연속 안타로 텍사스가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가운데 후속타자 조나 하임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2루주자 영이 홈에 들어오기는 충분했지만 중견수가 잡아 내야에 송구하면 1실점에서 끊을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애리조나 중견수 알렉 토마스가 공을 잡아 내야에 빨리 던져야 한다는 마음에 헛손질하며 공을 뒤로 흘려보내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스포티비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는 것은 물론 하임도 3루까지 가며 3-0까지 달아나며 쐐기 점수를 박았다. 여기에 4차전의 영웅 마커스 시미언이 승부를 결정짓는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텍사스는 9회에만 4득점으로 5-0을 만들었고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꿈에 그리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애리조나 입장에서는 실책없이 9회초를 0-2로 마무리했다면 9회말에 모든 수를 동원해 추격 의지를 불태울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중견수의 결정적인 실책에 이은 쐐기 홈런까지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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