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다음은 티처스" 전현무→정승제, 부모·아이 꿈 찾는 에듀 버라이어티[종합]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티처스'가 '금쪽이'를 졸업한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에듀 버라이어티를 예고했다.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이하 티처스) 제작발표회가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 정승제, 조정식, 김승훈CP, 윤혜지PD가 참석했다.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고등학생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승훈CP는 "'금쪽같은 내 새끼'를 기반으로 한 엄마들의 육아 고민을 지켜보고 '금쪽이'를 졸업한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쪽'과 공통점은 진정성이다. 엄마와 아이의 갈등을 줄이면 세상이 밝아지고, 꿈을 하나로 하면 미래로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 그래서 '금쪽'은 오은영 선생님을, 티처스는 정승제, 조정식 선생님 두 분을 찾아간 것이다. 청소년기에 아이들과 부모님이 갈등하는 시기가 어떤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부터 자기의 꿈을 찾아가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현무는 "저는 학생입장에서, 목동 치맛바람 속에 자란 아들로서 공감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됐다"며 "선생님 두 분이 확실히 스타강사다. 예전에 두 분을 만났다면 학교가 바뀌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본질을 건드려주니 굉장히 좋더라.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장영란은 "학부모로서 공감도 있지만 제가 공부를 진짜 못했다.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게 되더라. 선생님이 아무리 설명해도 그 전부터 구구단을 모르는데 곱셈을 하라니 얼마나 힘드나. 제 인생도 배우고 아이들 가르치면서 참 많은 걸 배웠다. 개런티를 좀 깎아도 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저희 딸은 한국 나이로 9세라 아직 말이 안 통한다. 공부에 대해서는 말이 안 통한다. 재밌는게 많으니까. 진지한 대화는 많이 안하는데, 엄마는 이 세상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뭐냐고 종종 물어본다. '공부 안한 것'이라고 얘기 하면서 유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가 이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게 하면 안되겠다. 그게 엄마로서 중요한 자세다'라고 생각했다. 우리 프로그램 나온 친구들 의지가 다 굳건하다. 동기부여, 의지 가질 수 있게 돕는 것이 비결이구나 싶었다"고 프로그램을 하며 느낀 점을 전했다.
강의 시간만으로도 빠듯한 정승제와 조정식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보였다.
정승제는 "제가 2009년에 EBS 첫 화 녹화할 때 이건 KBS에서 틀어줘야 한다고 했다.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거나 대치동에 가지 않으면 성적이 오르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수학은 엄마아빠 유전자 받지 않으면 못한다는 것을 깨고 싶었다. 그런데 아무도 믿질 않았다. 무슨 소리냐. 무조건 대치동에서 학원 커리큘럼을 쫙 타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고 수학을 대하는 태도만 바꾸면 성적이 올라간다는 것을 증명해보고 싶었다. 저는 5년 전 부터도 이런 프로그램 하나 만들면 좋겠다. 대단히 좋은 교훈이 되겠다 싶었다. 오로지 제가 그것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것 같다. 시청률을 신경쓰는 방송인이 아니지 않나. 그거 하나만 증명 되면 저의 출연 의도는 충족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정식은 "직업인으로서 접근이다. 저희가 항상 마주하는 것은 다수의 학생이다. 익명에 가려진 한 교실 600명 넘는, 온라인 화면 너머의 학생이다. 저희가 피드백을 받는 한계가 뚜렷하더라.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학생 개개인의 사정을 알게되지 않나. 직업으로서 깊어질 기회다 싶었다. 부작용이라면 저는 독설 많이 하는 사람인데, 학생의 사연을 알게 되니까 못된 얘기를 못하겠더라. 부드러워지고 있다. 학생들에 대해 모르는 포인트는 확실히 알게된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승훈CP는 '티처스'의 진정성에 대해 "프로그램 초기부터 고민했던 문제다. 인터뷰하며 얘기 들었던 건 아이들이 부모보다도 선생님께 위로 받고 있고, 어려운 문제에 답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책상에 앉는 힘을 알려주는 것이 1등 선생님이라고 하셨다. 제도보다는 아이 하나하나가 얼마나 다른지 파악하고 힘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다. 결과적으로는 사교육, 공교육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가정에 맞는 나만의 교육법을 찾고 그걸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진정성있게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으로 편성을 잡았다. 아이들은 어떤 걸 고민하고, 아이들은 어떤 걸 고민하는지 풀어서 모든 가족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만들었다. 꼭 많이 오셔서 선생님들의 보물같은 이야기 들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윤혜지 PD "저는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한 목표로 가는 절절함이라고 본다. 그게 잘 드러났다고 보고 그 부분을 중점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티처스'는 오는 5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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