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긴축재정 기조' 비판에 與 “국가재정 화수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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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 기조에 대해 "국가재정은 무한한 화수분이 아니라 국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건전재정을 기본으로 물가안정과 민생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무작정 깎아내리기만 해서는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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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위해 정부 노력 깎아 내려선 안돼"
"막연한 선심성 정책으로 운영되는 것 아냐"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 기조에 대해 “국가재정은 무한한 화수분이 아니라 국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의 말처럼 ‘국정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국정은 막연한 기대와 선심성 정책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원내대변인은 “지난 정부에서 급증한 국가부채는 이미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가재정만 무한히 늘리는 것은 ‘미래세대에게 절망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제사회도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건전재정 기조를 ‘옳은 방향’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며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증가하며 경기 회복의 신호가 나타났다. 우리 경제가 저점을 통과해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본격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의 적기 처리와 집행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대표가 강조한 민생경제회복을 위해 정부예산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민생·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를 비판하며 ‘성장률 3%’ 회복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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