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에너지 바우처 '30만4천원' 지급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동절기 에너지 바우처 금액을 세대당 평균 30만4천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절기 난방비 지원 및 에너지 절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산업부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해 도시가스나 지역난방 요금을 최대 59만2천원까지 할인해 주고, 등유나 LPG를 사용해도 최대 59만2천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등유바우처는 세대당 31만원에서 64만1천원으로, 연탄쿠폰은 47만2천원에서 54만6천원으로 각각 확대됩니다.
경로당에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지난해보다 8만원 늘어난 월 40만원의 난방비가 지급됩니다. 어린이집은 다음 달부터 사회복지시설 도시가스요금 할인 대상에 포함됩니다.
소상공인을 위해 고효율 기기 교체 지원을 확대합니다.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냉·난방기, 히트펌프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데 올해 2만9천대, 400억원에서 내년 6만4천대, 1천100억원으로 지원금액을 올립니다.
또한 소상공인은 지난달부터 내년 3월까지 사용한 도시가스요금에 대해 월별 청구 요금을 각각 4개월 동안 분할 납부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압축기, 전동기, 펌프 등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은 효율향상 핵심설비 지원물량을 확대합니다. 올해 예산 86억원에서 연말까지 5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내년에는 9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절기 에너지 수요 확대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장기화 등으로 국내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상당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왜 이렇게 덥지?…11월의 서울, 116년 만에 가장 덥다
- 내년부터 '연두색 번호판' 부착…8천만원 이상만
- 尹 "횡포 부도덕" 비판에…카카오, 택시 수수료 개편
- 여, 김포 서울 편입 특위 발족…"민주당 찬반 밝혀야"
- 주차 맘놓고 하세요…주차비 아끼는 법 [머니줍줍]
-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여부, 오늘 결론날 듯
- 증권사 미수거래 빗장에 '빚투' 직격탄…9개월래 최저
- '연체' 정보 대상 아닌데 등록…농협자산관리에 5800만원 과태료
-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전세계 1,500만명 가입…다운로드 지원"
- 주당 4천 원도 위태…영풍제지 7거래일 연속 하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