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가짜 한국인이지!” 동료가 말하는 손흥민의 진짜 모습

김환 기자 2023. 11. 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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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은 손흥민이 브라질 사람 같다고 웃었다.

토트넘 훗스퍼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에메르송은 손흥민이 라커룸 내에서 가장 시끄러운 사람이라고 폭로했고, 손흥민의 성향이 브라질 사람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라며 에메르송의 말을 조명했다.

에메르송은 "그런데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손흥민이다. 난 손흥민이 가짜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브라질 사람처럼 행동한다"라며 손흥민이 마치 브라질 선수처럼 라커룸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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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메르송 로얄은 손흥민이 브라질 사람 같다고 웃었다.


토트넘 훗스퍼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에메르송은 손흥민이 라커룸 내에서 가장 시끄러운 사람이라고 폭로했고, 손흥민의 성향이 브라질 사람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라며 에메르송의 말을 조명했다.


에메르송은 ‘R7’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라커룸은 조금 다르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유로운 선수들도 있고, 장난기가 많은 선수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남미 선수들은 크게 말하고, 잉글랜드 선수들은 차분한 편이다. 그들은 침묵을 즐긴다”라며 라커룸 분위기를 설명했다.


에메르송이 말하는 라커룸에서 가장 시끄러운 사람은 손흥민이었다. 에메르송은 “그런데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손흥민이다. 난 손흥민이 가짜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브라질 사람처럼 행동한다”라며 손흥민이 마치 브라질 선수처럼 라커룸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에메르송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나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드로 포로 등 우리는 각자의 특징이 있지만 항상 라커룸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공개된 여러 팀들의 라커룸 영상을 보면 남미 출신 선수들이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흥이 많은 남미 선수들이 많은 팀의 라커룸은 음악과 춤으로 가득하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라커룸 영상에서 이런 점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에메르송은 손흥민이 자신들처럼 활발한 스타일이라고 했다. 주장이 친근한 모습을 보일 정도로 토트넘의 라커룸 분위기가 좋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손흥민 역시 앞서 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라커룸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답한 적이 있다.


‘스퍼스 웹’도 “토트넘의 라커룸은 지금 확실히 행복해 보인다. 이는 경기장 위에서 선수들의 성공의 방식을 즐기는 모습에서도 볼 수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이후 분위기에 변화가 생긴 것처럼 보인다. 이는 아마 손흥민이 주장직을 맡고 로메로와 제임스 메디슨이 주장단을 형성해 새로운 리더 그룹을 구성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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