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한혜진→금쪽 제작진 ‘티처스’ 학생들 성적 책임진다[종합]

김명미 2023. 11. 2. 12: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티처스'가 중, 고등학생들의 성적을 책임진다.

11월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이하 티처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 정승제, 조정식, 김승훈 CP, 윤혜지 PD가 참석했다.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 고등학생을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길잡이가 돼줄 '티처스'에서는 김승훈 CP를 비롯한 육아의 바이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제작진이 또 한 번 의기투합해 차별화된 가이드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MC로는 방송인 전현무, 장영란, 그리고 배우 한혜진이 확정됐다. 전현무는 사교육을 제대로 겪은 시험 강자로 성적이 고민인 청소년들에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또 '현직 목동맘' 장영란과 초등학생 딸을 둔 한혜진은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 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놓으며 많은 학부형들의 가려운 부분을 함께 긁어줄 전망이다.

여기에 입시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일타강사 정승제와 조정식이 합류한다. 정승제는 대한민국 대표 수학 영역 대표 강사로, 누적 수강생 910만 명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많은 학생들이 절망감을 겪고 있는 수학 영역에 대해 유쾌통쾌명쾌한 '수학의 신' 정승제가 어떤 해결책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영어 영역에 입성한 지 1년 만에 1타 강사로 자리매김한 '영어 전국 1타' 조정식은 날카로운 분석과 냉정한 팩폭으로 유명하다. 이에 그가 어떤 촌철살인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남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날 전현무는 "학부모 입장으로 한혜진, 장영란 씨가 나오고, 놀랍게도 저는 미혼이기 때문에 학생 입장으로 출연한다. 목동 치맛바람 속에서 자란 아들로서 공감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현무는 MC들과 함께 녹화 초반 직접 레벨 테스트에 임한 것과 관련 "저는 기대치가 높다 보니 잃을 것 밖에 없는 시험이었고 실제로도 많이 잃었다"고 고백했다.

또 전현무는 한혜진이 "아이들이 TV를 안 봤으면 좋겠다"며 레벨 테스트 결과에 두려움을 드러내자 "한혜진 씨가 엄살이 심하다. 학창시절에 공부 안 했다고 해놓고 90점 넘는 그런 스타일이다"고 폭로했다.

이에 한혜진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나 왜 이렇게 아이들처럼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많이 되더라.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시는 걸 보면서 '지금이라도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볼까' 그런 마음이 들었다"며 "저희 프로그램을 보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혜진은 학부모로서 딸을 언급하기도 했다. "저희 딸이 9살이다"고 밝힌 그는 "공부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아직은 말이 안 통한다. 재미있는 게 너무 많으니까. 진지한 대화는 잘 못하고 있다"며 "종종 딸이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후회되는 게 뭐야?'라고 묻는데 '엄마 공부 안 한 거'라고 답하면서 유도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게 만들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는 모든 친구들의 의지가 굳건하다. 의지를 가지게 하는 것이 아이들이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목동 출신 전현무는 "학창시절 어떤 고민을 했냐"는 질문에 "그때는 본고사, 수능, 내신을 모두 해야 돼서 학습량이 너무 많았다. 특수목적고를 나왔기 때문에 학교 교육만 받아서는 따라갈 수 없었다. 제가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꼈는데, 지금도 전혀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교육 제도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학습량이 너무 많다. 너무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너무 옛날 세대라 공감 능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너무 비슷했다"며 "학생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녀 교육관이 바뀌었냐"는 물음에는 "다들 '결혼하면 그런 말 못해'라고 하는데, 저는 사실 자녀에게 입시 교육을 시킬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 때 외국어나 시키고, 독서 시키고 두 가지가 목표다. 왜냐하면 제가 어릴 때 그렇게 못 살았기 때문에. 독서도 안 했고 외국어도 뒤늦게 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 두 가지만 있으면 된다. 본인이 원하면 일타강사님을 뵙게 하는 것이고, 너무 싫다고 하면 안 할 것"이라면서도 "결국에는 철저히 제 배우자의 뜻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5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 유용주 yongju@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