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오시면 좋다, 팬들이 첫 번째" LG 염경엽 감독이 '공개 청백전'을 추진한 이유

신원철 기자 2023. 11. 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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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가 다가올 수록 LG의 준비는 치밀해진다.

염경엽 감독은 1일 상무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4일 청백전에는 팬들을 초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토요일 청백전을 팬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무료 입장이다"라며 "첫 번째는 팬들이다. 팬들이 찬 경기장에서 야구하겠다는 의도가 있고, 팬들께 우리가 어떻게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 보여드리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미 상무와 연습경기부터 한국시리즈 분위기로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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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마지막 청백전을 팬들에게 공개한다. ⓒ곽혜미 기자
▲ LG 팬 LG 깃발 LG 응원 잠실구장 전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국시리즈가 다가올 수록 LG의 준비는 치밀해진다.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던 연습경기까지 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LG 트윈스는 4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마지막 청백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팬들 앞에서 치른다. 염경엽 감독은 1일 상무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4일 청백전에는 팬들을 초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왕 하는 거 많이 오시는 게 좋다"며 더 많은 LG 팬들에게 이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랐다. 입장료 없이 진행하는 경기라 운영비을 빼면 무조건 적자. 그러나 당장의 손익보다 더 큰 목표를 보고 결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토요일 청백전을 팬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무료 입장이다"라며 "첫 번째는 팬들이다. 팬들이 찬 경기장에서 야구하겠다는 의도가 있고, 팬들께 우리가 어떻게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 보여드리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마지막 경기라 관중을 두고 하는 것이 긴장감을 미리 경험하는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잠실구장 전경 LG 트윈스 팬 관중 ⓒ곽혜미 기자

LG의 공개 청백전은 4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프리미엄석, 익사이팅존, 외야그린석을 제외한 좌석에 한해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LG 구단 관계자는 "대략 1만 7000~8000석 정도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좌석예매는 3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경기 시작 후 1시간까지 구단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또는 티켓링크에서 1인당 8매까지 가능하다. 현장 판매 부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야구장 입장은 경기시작 1시간 전 1,3루 내야출입구를 통해 가능하며 상품매장과 식음매장은 일부매장을 제외하고 운영한다. 실전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응원단도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LG는 이미 상무와 연습경기부터 한국시리즈 분위기로 치르고 있다. 타석, 경기 상황에 맞게 응원가가 흘러나왔다. 상무 A 선수의 타석에는 NC B 선수의 응원가가, 또다른 상무 C 선수의 타석에는 kt D 선수의 응원가가 타석에 맞춰 등장했다. 또 LG가 경기 후반 추가점을 올리자 '아파트'가 나오기도 했다.

▲ 문보경 ⓒ곽혜미 기자

문보경은 1일 경기를 마친 뒤 "긴장되는 분위기에서는 투수들의 공이 더 좋게 느껴질 수 있다. 연습경기와 한국시리즈는 다를 거다"라고 했다. 이렇게 선수들이 느끼는 긴장감이나 부담감, 기대감 같은 감정까지 100% 한국시리즈에 맞춰질 수는 없었겠지만 적어도 비슷한 분위기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팬들이 입장하는 청백전은 여기에 더 가까워지는 과정이다.

훈련 일정은 주간과 야간을 섞었다. 지난달 29일 청백전과 31일 상무전은 오후 6시 야간경기로 치렀다. 한국시리즈 전날이자 미디어데이가 열릴 6일에는 오후 4시부터 훈련한다.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를 위해 7차례 치르려던 실전은 6경기로 줄였다. 3일과 4일 연달아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었는데 팬들이 입장하는 4일 경기만 남기고 3일은 훈련으로 대체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가 너무 많아서 하나 뺐다. 3일은 최종 점검으로 훈련 좀 많이 하고, 4일 경기하고 5일은 쉰다. 경기 많이 하면 지친다고"라고 얘기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7일 화요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다.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 LG 선수단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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