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 더 락! 돌아온 명장, 텍사스 첫 우승 이끌다 [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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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전, 그는 독일 라벤스버그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었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그리움을 잊을 수 없었던 브루스 보치는 결국 다시 현장에 돌아왔고, 자신의 통산 네 번째 우승과 텍사스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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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전, 그는 독일 라벤스버그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었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휘하면서 ‘아, 난 정말로 이것이 그립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그리움을 잊을 수 없었던 브루스 보치는 결국 다시 현장에 돌아왔고, 자신의 통산 네 번째 우승과 텍사스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1패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0, 2011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나가가도 우승을 놓쳤던 이들은 이번에 그 한을 풀었다.
2016년 포스트시즌 진출 이후 오랜 시간 암흑기를 겪었다. 그러나 그 사이 차분히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했다.
2022년 코리 시거(10년 3억 2500만 달러)와 마르커스 시미엔(7년 1억 7500만 달러)을 영입햇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제이콥 디그롬(5년 1억 8500만 달러)을 비롯해 네이던 이볼디(2년 3400만 달러) 앤드류 히니(1년 1250만 달러)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시즌 도중에는 맥스 슈어저와 조던 몽고메리를 영입했다.
그 선수들을 한데 묶은 것은 보치라는 경험많은 사령탑이었다. 그는 시즌 도중 연패와 주전들의 부상 등 악재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중심을 잡아줬고 결국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다.
크리스 영 단장은 “그가 차이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에 대한 기대치가 바뀔 것이고, ‘우리는 경쟁할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스프링캠프에 임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보치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을 기대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캠프에 임하는 우리의 기대치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투며 9월에 의미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며 지금 일들이 일어났다. 모든 것은 보치 감독, 그리고 선수들 덕분이다. 이들은 밤낮으로 쉼없이 노력하며 공통의 비전과 같은 목표를 갖고 일해왔다”며 감독과 선수들 모두의 공으로 돌렸다.
앞서 1년전을 회상했던 보치는 “그때는 내가 1년 뒤 월드시리즈를 치르고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며 자신을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는 이 팀이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옳은 상황에 들어왔을 뿐”이라며 겸손을 보였지만, 텍사스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서 그가 차지한 지분이 적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보치는 조 맥카시, 케이시 스텐겔(이상 7회) 코니 맥(5회) 월터 알스턴, 조 토리(이상 4회)에 이어 여섯 번째로 4회 이상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감독이 됐다. 복수의 팀에서 이를 이룬 것은 그가 최초다.
또한 스파키 앤더슨(1975-76 신시내티, 1984 디트로이트) 토니 라 루사(1989 오클랜드, 2006, 2011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세 번째로 양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동시에 미국 4대 프로스포츠(MLB/NBA/NFL/NHL) 전체를 통틀어 62년 이상 계속된 우승 가뭄을 부임 첫 해 끝낸 두 번째 감독으로 기록됐다. 최초는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 갈증을 풀어준 테리 프랑코나.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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