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하반기 기숙형 사이버 도박 치유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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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사이버 도박 문제로 가족, 학업, 교유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기숙형 사이버 도박 치유 캠프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사이버 도박 문제 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2주 간(11박12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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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수업 일수 인정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여성가족부는 사이버 도박 문제로 가족, 학업, 교유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기숙형 사이버 도박 치유 캠프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사이버 도박 문제 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2주 간(11박12일) 진행한다.
캠프 기간 동안 상담, 금융경제교육, 자아 찾기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도박 문제 극복을 위한 자기긍정성과 통제력을 길러줄 예정이다.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2022)에 따르면 초(4~6학년)·중·고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4.8%인 약 19만 명이 도박 문제 위험집단으로 나타났다.
여가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사이버도박 진단조사에서도 중1·고1 약 88만명의 학생 중 약 2만9000명이 사이버도박 위험군으로 분류돼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여가부는 이러한 실태를 반영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범운영했던 청소년 사이버도박 치유 캠프를 올해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했다.
그간 진행한 2회 캠프 운영 결과 참여 청소년들의 도박에 대한 스스로의 통제력이나 능력을 과신하는 '비합리적 도박신념'이 29.31점에서 25.47점, '도박 중독 정도'는 6.92점에서 6.15점으로 낮아지는 성과가 나타났다.
이번 캠프에는 도박문제 치유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여가부에서 개발 중인 청소년 사이버도박 중독 예방·치유 상담프로그램을 시범 적용해 치유의 효과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캠프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또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국번없이 1388)로 신청 가능하며,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 등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드림마을은 시·도 교육청에서 지정하는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돼 참여 학생은 학기 중에도 수업일수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사회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치유캠프에서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치유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청소년의 사이버 도박 문제가 해소되고 건강한 일상이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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