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에도 대응”···금융권 훈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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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에 나선다.
사고 발생 시 은행, 증권사 등 업계에 더해 금융결제원, 한국거래소 등과 자금이체, 주식주문 등 연계 전자금융서비스가 정상 작동되는지 상호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환훈련 땐 금융투자업권에서 미래에셋·삼성증권 등 주요 43개 증권사 재해 복구시스템 전환 시 거래소(주식주문), 금융결제원(자금이체) 연계업무 검증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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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사, 금융결제원, 거래소 참여
금감원은 오는 4일과 10~12일 두 차례에 걸쳐 이 같은 훈련에 나서겠다고 2일 발표했다. 전자 땐 거래소, 증권사 등이 참여하고 후자엔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연계 훈련을 펼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전자금융서비스에 대외기관 연계가 확대됨에 따라 자체 시스템 훈련만으로는 재해 발생 시 완전한 서비스 복구를 보장할 수 없다는 진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사고 이후 약 1년 간 예기치 못한 재해 발생 시에도 전자금융서비스 중단 및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되는 데 집중해왔다. 해당 사고 직후 전체 금융사 및 전자금융업자 비상대책 수입·운용 현황을 자체 점점토록 했고, 지난 3월엔 주요 회사에 대한 현장 점점도 실시했다.
이어 7월엔 주요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대상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전환훈련 땐 금융투자업권에서 미래에셋·삼성증권 등 주요 43개 증권사 재해 복구시스템 전환 시 거래소(주식주문), 금융결제원(자금이체) 연계업무 검증 훈련을 한다.
주식거래 서비스가 제공되는 거래소 여의도센터 재해 상황을 가정해 부산 소재 재해복구시스템 전환 시 인프라 및 회원사 접속, 주문 정상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은행업권에선 훈련 첫 날 국민·신한은행 등 8개 주요 은행 재해복구시스템 전환 시 자금이체 등 정상 작동 여부를 검증한다.
당일 오후 8시부터 오는 12일 새벽 1시까진 금융결제원 주선산센터(분당) 재해 상황을 가정해놓고 재해복구시스템(역삼) 인터넷·모바일 뱅킹 중계 업무 대상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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