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이어 구리도 서울편입 추진 선언

박성훈 기자 2023. 11. 2.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울 메가시티 구상에 대한 정치권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가 김포시 뒤를 이어 서울 편입을 추진키로 했다.

성남시와 하남시에서도 서울 송파구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서울 편입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광명시의 경우 구로구 인접 철산동 일대에서 서울 편입 주장이 거세다.

김포시를 제외하고 경기도 내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서울 편입에 대한 방침을 내놓은 것은 구리시가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리시 “여론조사·공청회 열것”
성남·하남·광명도 추진 움직임
국민의힘 소속 백경현 구리시장이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리시가 서울시로 편입되면,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리시 제공

성남=박성훈·구리=김현수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울 메가시티 구상에 대한 정치권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가 김포시 뒤를 이어 서울 편입을 추진키로 했다. 성남시와 하남시에서도 서울 송파구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서울 편입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광명시의 경우 구로구 인접 철산동 일대에서 서울 편입 주장이 거세다. 김포발 서울 편입 열기가 서울 생활권 도시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일 시청 본관 3층 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열겠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를 제외하고 경기도 내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서울 편입에 대한 방침을 내놓은 것은 구리시가 처음이다. 국민의힘 소속 백 시장은 서울 편입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서울 광진구나 중랑구로 흡수되는 것이 아닌 ‘구리구’로서 편입과 수도권 규제 완화 등을 주장했다. 그는 “구리시가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대중교통 문제 등 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동산 등 자산 가치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파구와 함께 위례신도시를 이루고 있는 성남시 수정구 창곡·복정동, 하남시 학암동 등지에서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성남시의 서울시 편입을 환영한다”며 의회 차원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권태진 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장도 “광명시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