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커창 화장 앞두고… 거리 곳곳 국화꽃 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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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사망한 리커창(李克强)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장례식이 2일 베이징(北京)에서 시작됐다.
중국 당국은 리 전 총리 추모 분위기가 반정부 시위로 이어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날 리 전 총리의 화장 등이 예정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간이나 행사 절차 등을 공개하진 않았다.
중국 내 인터넷망에서도 리 전 총리의 새로운 정보가 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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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지난달 27일 사망한 리커창(李克强)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장례식이 2일 베이징(北京)에서 시작됐다. 중국 당국은 리 전 총리 추모 분위기가 반정부 시위로 이어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의 국기게양대에는 조기가 게양됐다. 또한 그의 화장이 예정된 바바오산(八寶山) 혁명열사묘역 인근에는 공안이 배치됐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다. 중국 당국은 이날 리 전 총리의 화장 등이 예정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간이나 행사 절차 등을 공개하진 않았다. 그러나 거리 곳곳에 국화를 올려놓는 추모 의식은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훙싱(紅星)루 80번지 등 전국 곳곳의 광장이나 거리에선 조화를 놓고 명복을 비는 중국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 해외에서도 그의 명복을 비는 추모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통제와 감시의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등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중국 대학은 비상연락망을 돌려가며 학생들이 이날 집회에 참가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 훙싱루 80번지에서 조화 속 카드 문구를 확인하고 검열하던 푸른 조끼의 인원들도 장례식 당일까지 여전히 자리를 지켰다. 중국 내 인터넷망에서도 리 전 총리의 새로운 정보가 검열되고 있다.
한편 화장 후 치러지는 영결식에 리 전 총리의 정치적 스승인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이 참석할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후 전 주석은 지난해 10월 열린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경호인력에 의해 끌려나가듯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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